의회 권력까지 파죽지세…공화당,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앵커]
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현재 다수당인 하원까지 지켜내면, 공화당은 행정 권력뿐 아니라 의회 권력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이 현지시간으로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의회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임기 6년인 상원 의원은 2년마다 의석의 3분의 1씩을 새로 뽑는데, 2년 전 중간선거 이후 지금까진 상원 100석 중 민주당이 51석을, 공화당이 49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민주당의 51석엔 민주당이거나 친민주당 성향인 무소속 의원 4명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번에 공화당이 이 4명이 속한 지역 중 오하이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2개 의석을 가져오면서 역전이 된 겁니다.
이제 내년 1월부턴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인데,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는 건 4년 만입니다.
공화당이 나머지 현역 의원 선거구를 모두 지켜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하원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원은 임기 2년마다 모든 의원을 한 번에 선출하는데,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이번에도 하원 다수당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공화당이 다시 상원 다수당이 됐습니다. 하원 다수당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우리에게 전례 없고 강력한 권한을 줬습니다."
상원 과반에 이어 하원 다수당까지 지켜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 권력까지 독점하며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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