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회견…‘명태균, 여사 문제’ 해법 내놓나?
[앵커]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들과 함께 발언 내용과 수위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담화와 기자회견은 최소 2시간가량 생중계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겸 기자회견.
윤 대통령은 오늘 외부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직접 담화 문구를 수정하고 참모들과 기자회견 리허설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기자회견에선 명태균 씨 녹취 관련 공천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에선 예상 질문에 대한 모범 답변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제한 끝장 회견을 예고한 만큼 답변을 준비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있는 그대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담화문도 가급적 줄이고 기자회견 시간을 최대한 늘려 다양한 질문에 소상히 답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관심은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과 수위입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춘 진솔한 입장 발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쇄신책이 나올 수 있을지, 결국 그 내용이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수준인가가 관건입니다.
이번 담화와 기자회견은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최소 2시간가량 생중계로 이어집니다.
지난 8월 회견처럼 집무실에서 담화문을 발표한 뒤 브리핑룸으로 이동하지 않고 브리핑룸에서 담화와 회견을 곧바로 이어갑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강원도 춘천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2027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 창업 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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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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