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해 KS 우승' 이범호 "마음속 MVP 김태군...탐나는 선수 레예스"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의 사령탑 이범호 감독이 마음속 MVP로 김태군을 꼽았습니다.
다른 팀에서 가장 탐나는 선수로는 삼성의 레예스를 지목했습니다.
YTN에 출연해 뛰어난 입담을 과시한 이범호 감독의 얘기 들어보시죠.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긴장되는 생방송에 앞서서도 여유를 보인 이범호 감독.
[이범호 / KIA 감독 : (완전 응원했는데) 그 소리가 들렸어요. 응원 소리가, 광주에서.]
아직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분을 묻자, 126만 명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126만 명이라는 엄청난 광주에 찾아주신 많은 팬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80년대생의 형님 리더십, 핵심은 자율과 결단이었습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 선수에게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또 거기에 걸맞은 선수들이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그건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히트작, 김도영에 대해선 역시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올 시즌에 본인이 했던 대로의 루틴을 잘 지켜간다고 하면 앞으로 항상 매년 30-30 클럽 정도의 성적은 매년 낼 수 있는]
한국시리즈에서 마음속의 MVP는 김선빈에 단 1표 차로 밀린 김태군.
[이범호 / KIA 감독 : 이 자리를 빌려서 김태군 선수에게 내 마음속의 MVP는 김태군 선수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서]
내년 가장 위협적인 팀은 삼성, 가장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는 삼성의 레예스를 지목했습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원태인 선수는 삼성의 상징이기도 하고, 그래서 원태인 선수는 보류를 시키고 저희랑 경기에서 레예스 선수가 굉장히 잘 던져줬고]
갑자기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고.
이범호 감독은 즐거운 마음으로 내년을 약속했습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그럼요. 내년에도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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