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5G급 스피드’ SK, 속공 11개 앞세워 현대모비스에 19점차 완승, ‘공동 2위 등극’
윤은용 기자 2024. 11. 6. 23:30
쉴새없이 스피드로 몰아친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완파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SK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5-76으로 크게 이겼다.
5승2패가 된 SK는 고양 소노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4승3패로 수원 KT와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11.3개의 속공을 기록했던 SK는 이날도 빠른 템포의 농구로 현대모비스를 몰아쳤다.
SK는 1쿼터에만 상대 실책을 4개를 유도했고 속공으로 8득점했다. 현대모비스의 필드골 성공률을 29%로 묶으면서 22-11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2쿼터에서도 블록슛으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잠재우는 한편, 아이재아 힉스의 연속 득점으로 14점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43-31로 앞선 채 들어선 3쿼터에서는 외곽포까지 불을 뿜으며 25점차로 달아났고, 4쿼터에서도 그 격차를 꾸준히 유지한 끝에 낙승을 챙겼다. 이날 SK는 속공을 무려 11개나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자밀 워니가 26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안영준이 14점, 김선형이 13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1점, 게이지 프림이 14점·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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