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여자프로농구 판도···김소니아·박혜진 ‘이적생 듀오’ 앞세운 BNK, KB 완파하고 파죽의 ‘개막 3연승’
윤은용 기자 2024. 11. 6. 23:23
박지수와 박지현이 떠난 여자프로농구 판도가 초반부터 크게 요동치고 있다. 부산 BNK가 청주 KB까지 물리치며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BNK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에 66-56으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이어진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연거푸 꺾었던 BNK는 이로써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첫 패를 당한 KB는 우리은행,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BNK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부터 박혜진, 신한은행에서 김소니아를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이적생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BNK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김소니아가 20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혜진은 12점·4어시스트를 올렸다.
KB에서는 나윤정이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이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인 22점을 몰아쳤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나윤정은 3점슛 6개를 넣으며 자신의 종전 한 경기 최다 3점 기록(5개)도 넘어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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