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기회발전특구 3개 선정…“22조원 투자”
[KBS 울산] [앵커]
울산의 이차전지 산업 등 3개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세제와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제도인데요.
기업들은 울산에 22조원 가량의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420만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울산·미포 국가산단과 온산 국가산단,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북신항과 항만 배후단지 등을 아우릅니다.
특구에는 선도 기업 11개 사가 참여해 각종 산업에 22조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해 운영하는 곳으로, 중앙정부는 세제와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합니다.
울산형 특구는 3개 지구로 설계됐습니다.
먼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 선도지구에는 온산 국가산단의 원소재와 재활용, 하이테크밸리 산단의 생산과 공급, 현대자동차의 활용과 수출 등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을 조성합니다.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에는 온산 국가산단과 울산·미포국가산단에 걸쳐 석유화학과 조선 등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합니다.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는 울산·미포국가산단과 북신항 등에 수소와 LNG 등 저탄소와 무탄소 에너지 공급설비의 대규모 확충을 추진합니다.
울산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투자기업의 직접 고용 5천 명 이상, 생산 유발 23조 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효대/울산시 경제부시장 : "22조 원 이상의 투자가 후속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고, 12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서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8일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울산시와 투자기업 간의 상생협력 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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