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좀 이상해요”…가짜 학력으로 고액 과외한 男 구속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사진 = 연합뉴스]

학력과 경력을 모두 속이고 고액 과외교사로 활동하던 남성이 법정구속 됐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올초부터 학력·경력을 속이고 무허가 고액 과외 강습을 하며 피해 학생 6명의 부모에게 8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녀의 성적 향상을 원하는 부모들에게 접근해 학력·경력을 부풀려 과외비를 받아 챙겼고 일부 피해 학생에게는 수업조차 하지 않았다.

재판장은 “A씨가 학부모들이 중요하게 보는 학력을 속여 사기 범행을 벌였다”며 “누범기간 또는 수사를 받는 중에도 사기 강습을 해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수업은 정상 경력을 가진 교사가 진행한 점 등을 감안해도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