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일제히 트럼프 당선 환영..."한미협력 지속 희망"

정옥재 기자 2024. 11. 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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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한미 경제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한경협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철통과 같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 FTA 토대 아래 양국 경제협력도 확대·발전시키기를 바란다. 특히 양국 경제 관계의 핵심 축인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와 교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투자 및 통상환경을 조성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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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경협 경총 등 6일 성명

국내 경제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한미 경제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6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선언 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오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자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영 논평을 냈다. 대한상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지속 번영을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어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통상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최근 한국기업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고용창출과 산업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되어 양국 간 더 큰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변화할 미국의 대외 정책에 대해 대응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대한상의는 “민관 소통의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날 성명에서 “한경협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환영한다. 이번 선거 결과는 변화를 통한 미국 재도약의 길을 제시한 것에 대한 미국민의 선택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철통과 같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 FTA 토대 아래 양국 경제협력도 확대·발전시키기를 바란다. 특히 양국 경제 관계의 핵심 축인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와 교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투자 및 통상환경을 조성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미국의 정권 교체와 관련해 보호주의 통상 기조에 대해 맞춤형 대응을 강조했다. 한경협은 “전 세계적 국가산업정책과 보호주의 통상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같은 제조업 및 수출 중심 국가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기회는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보다 정교한 민관협력체계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협은 다음 달 미국 워싱턴 D.C. 에서 개최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를 시작으로 한국 경제계 목소리를 미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새롭게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도 지금까지 굳건하게 유지되어 온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한미 양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고 활발한 투자로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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