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축하’ 극우 ‘격한 환영’[2024 미국 대선]
젤렌스키 “지원 지속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가 유력해진 가운데 전 세계 정상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진 6일 오전(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당선인의 역사적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전 임기 때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당선을 축하하면서 “우리가 이전에도 4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인도와 미국의 포괄적인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재개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친트럼프’ 계열로 분류되는 극우 성향 정상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에 특히 더 격한 찬사를 보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이름을 언급하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를 축하한다”면서 “당신의 백악관 복귀는 미국의 새로운 시작이자 이스라엘과 미국의 강력한 동맹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세계에 절실히 필요한 승리”라고 언급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등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유럽 국가 수장들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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