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상원 다수당 탈환… 트럼프 정책 ‘날개’ [2024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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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연방상원에서 과반인 52석을 확보하며 다수당 자리를 탈환하게 돼 대선 승리로 정권을 재탈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날개를 달게 됐다.
5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친민주당 성향 의석 보유지역인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오하이오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버몬트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미국 진보의 대부'로 불리는 친민주 성향 무소속 버니 샌더스 의원이 4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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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펠로시 ‘20선’ 샌더스 ‘4선’ 성공
미국 연방상원은 전체 50개 주에 2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되며 의원 임기는 6년으로 2년마다 전체 의석의 3분의 1에 대해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엔 34명의 상원의원을 선출했다.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에서도 공화당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 기준 공화당은 198개 지역구 승리를 확정해 180개 확정에 그친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220석으로 과반 218석을 근소하게 넘어서며 다수당 지위를 2년간 지켜왔고, 이번에도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달 이번 하원선거에서 공화당이 과반을 확보할 확률을 53%로 예측하기도 했다.
하원 선거에서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20선에 성공하며 주목을 모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하원 선거에 나선 펠로시 전 의장은 이날 80% 이상의 득표율로 공화당 브루스 러우 후보를 여유 있게 꺾으며 1987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 20차례 치러진 하원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서필웅·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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