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알펜시아 우려 속 또 신규 투자 사업 추진 동의
[KBS 춘천] [앵커]
9천억 원대의 강원도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위해 강원개발공사가 강원도에 또다시 1,600억 원 가치의 도유지 현물출자를 요청했습니다.
알펜시아 때처럼 빚내서 사업하는 악순환이 될 거라는 우려 속에 개발공사 신규 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강원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청 신청사 예정지 일대 9,030억 원을 들여 강원개발공사가 신도시를 조성하는 행정복합타운 사업.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은 0.7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반면, 수익성은 1.01, 정책적 타당성은 7단계 중 중간인 '보통'으로 나왔습니다.
법원과 검찰청이 2029년 차질없이 착공하고, 적시에 분양될 경우를 전제로 할 경웁니다.
강원개발공사는 공사채를 발행해 사업비를 조달하기위해 자본 확충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강원도에 현물로 1,600억 추가 출자를 요청했습니다.
춘천 붕어섬, 대관령 풍력단지 출자를 의회가 승인한지 두달 만입니다.
도의회에서는 개발이후 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지광천/강원도의회 의원 : "다 준비를 하고 출발하셔도 될까 말까 한데 그리고 우리 강원개발공사는 전문 분양업체는 아니잖아요."]
[박대현/강원도의회 의원 : "레고랜드 보면 최상의 시나리오는 저 시나리오가 아니었습니다. 수년간의 기간을 거치면서 저 모양이 나왔습니다."]
강개공은 분양에 자신감을 내비췄습니다.
[오승재/강원개발공사 사장 : "조기 분양이 될 것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6년 동안 분양 기간을 잡아놨지만 3년 정도 분양이 완료된다고 그러면 나머지 3년의 이자는 안 줘도 되기 때문에."]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각종 우려를 쏟아냈지만 결국 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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