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6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지정…“8,800억 투자”
[KBS 춘천] [앵커]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추진하는 정책의 한 축이 기회발전특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강원도 6개 시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됐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게 지원을 집중하는 산업단지 중심 공간입니다.
투자 기업에는 5년 동안 법인세 감면 등 세제 지원과 큰 폭의 재정지원이 가능합니다.
6월 1차 발표땐 강원도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2차 신청에는 9개 시군이 미래 산업을 앞세워 뛰어들었습니다.
특구로 최종 지정된 건 원주, 강릉 등 6개 시군 140만㎡ 입니다.
춘천, 횡성, 태백은 제외됐습니다.
원주는 부론산단을 거점에 둔 반도체와 의료, 강릉은 천연물바이오 사업이 핵심입니다.
동해와 삼척은 북평국가산단, 수소특화산단에서 키우는 수소에너지, 홍천은 디지털헬스케어와 바이오, 영월은 핵심광물이 주력 사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6개 시도를 포함해서 총 14개 시도가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이 특구들에 총 74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이 특구에는 60여 개 기업이 8,8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투자가 이뤄지면 1,500명이 일할 일자리가 새로 생길 걸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를 통해 허약한 강원 산업체질을 미래첨단산업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감자만 팔던 강원도는 잊어주십시오. 바이오, 반도체, 수소산업으로 완전히 새로운 산업지도를."]
다만, 전국적으로 20곳 넘는 산단이 특구로 지정돼 치열한 투자유치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강원도만의 강점을 키우는 건 과제입니다.
강원도는 이번에 지정되지 못한 시군의 주력 사업에 대해서도 기업유치 등을 통해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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