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윌리엄스-이승현과 함께 뛴 버튼, EASL 데뷔전 경기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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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싶은 경기력을 펼친 버튼이다.
KBL에서는 버튼은 많은 역할을 소화해야 했다.
그렇기에 버튼은 빅맨이 아닌 포워드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버튼은 덩크 스팟에서 커트인을 통해 이를 파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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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싶은 경기력을 펼친 버튼이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산 KCC는 6일 마카오 스튜디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B조 예선 경기에서 마카오 블랙버어스를 만나 97-111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패한 KCC다.
KBL의 디펜딩 챔피언 KCC의 팀 상황은 좋지 않았다. 최준용(200cm, F), 송교창(200cm, F)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됐다. 거기에 에너자이저 김동현(190cm, G)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럼에도 기댈 구석은 있었다. 바로 이번 시즌 KCC에 합류한 디욘테 버튼(193cm, F)이 핵심이었다. KBL에서는 버튼은 많은 역할을 소화해야 했다. 외국인 1명만 활약하기에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이가 있는 빅맨들과 마주했다. 힘은 있지만, 높이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활약하는 EASL은 다르다. 리온 윌리엄스(198cm, F)와 함께 뛸 수 있다. 거기에 이승현(197cm, F)의 힘과 높이까지 있었다. 그렇기에 버튼은 빅맨이 아닌 포워드 움직임을 가져갔다.
첫 돌파는 상대 높이를 의식해 실패했다. 그러나 호쾌한 덩크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후 돌파 득점까지 추가했다. 거기에 3점슛 과정 중 상대 파울도 유도했다. 가로 수비에 약점이 있는 사무엘 데구아라(230cm, C)를 공략했다.
하지만 마카오 역시 버튼을 제어하기 위해 기습적인 지역 방어를 펼쳤다. 그러나 버튼은 덩크 스팟에서 커트인을 통해 이를 파훼했다. 1쿼터에만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러한 버튼의 활약으로 KCC는 34-3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버튼의 활약은 이어졌다. 공격에서는 5점을 올렸다. 1쿼터에 비해서는 아쉬운 득점력이었다. 그러나 적극적인 도움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골밑에서 많이 실점했지만, 버튼의 수비 존재감은 확실했다. 또, 오픈 코트 상황에서 팀원들도 살렸다. 전반전 종료 시점, 버튼은 20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KCC는 58-61로 3쿼터를 맞이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하려 했다. 그러나 마카오의 높이는 매우 높았다. 또, 상대의 집중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버튼의 골밑 공략은 원활하지 않았다. 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올렸음에도 다소 아쉬운 3쿼터를 보낸 버튼이다.
버튼의 돌파 득점으로 4쿼터 시작을 알린 KCC다. 거기에 윌리엄스의 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두 선수의 활약에도 상대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버튼은 끝까지 분전하며 35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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