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재입성한 멜라니아…낙태권 등에 목소리 낼까

안채린 2024. 11. 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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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습니다.

멜리니아는 영부인 시절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렸지만, 백악관 재입성 후에는 낙태권 등 일부 이슈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외부 공개 활동이 적어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렸던 멜라니아 트럼프.

올해 초 트럼프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대선 캠페인에 나선 이후에도 대부분의 행사에 동행하지 않고 두문불출했습니다.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선 오랜 관행을 깨고 후보 배우자의 연설을 건너뛰었고, 트럼프의 키스를 피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며 불화설을 낳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당시에도 "주변의 침묵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소셜미디어 엑스에 지지 영상을 올렸지만, 소극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지난달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서는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남편의 대선 가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전 미국 영부인(지난달 7일, 폭스뉴스)> "그(트럼프)는 우리가 만난 날부터 제 입장과 신념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의 자유를 믿습니다. 저는 제 몸으로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싶습니다."

다만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자선기금 모금 행사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참석하는 등 공개 활동을 늘렸습니다.

지난달 27일 뉴욕 유세에서는 4분여간 청중 연설을 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대로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전 미국 영부인(지난달 27일)> "우리의 다음 최고사령관, 제 남편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주세요."

일각에서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백악관에 재입성한 이후 낙태권 등 여성 관련 일부 이슈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970년 슬로베이니아에서 태어난 멜라니아는 1996년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에서 모델 활동을 하다 트럼프를 만났고, 2005년 트럼프의 세 번째 아내로 결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트럼프 #미국_대선 #멜라니아 #백악관_영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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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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