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이는 3루, 도현이도 욕심나겠죠” 우승 잊고, 왕조 구상하는 ‘꽃감독’ 이범호
[앵커]
프로야구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꽃범호 이범호 감독이 KBS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구수한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벌써 내년 시즌 우승, 나아가 타이거즈 시대를 열기 위한 구상에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먼 길 오셨습니다.) 아닙니다. 서울 가깝죠. 뭐."]
바쁜 일정 속에도 KBS를 찾은 이범호 감독은 여전히 우승 장면들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이범호/KIA 감독 : "저 때 진짜 짜릿했던 거 같아요, 기분이. 제가 치는 것보다 더 좋았던 거 같아요."]
달콤한 순간은 벌써 뒤로하고 이미 내년 시즌 구상에 들어간 이 감독은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김도영의 포지션 정리와 가장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김도영 선수가 타격, 도루, 홈런 이런 부분들을 하기 위해서는 3루수, 지금 보고 있는 자리에서 집중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 윤도현 선수 같은 경우도 욕심이 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형, 이강철 감독을 제치고 사령탑 최고 대우까지 받게 됐기에, 일명 '꽃범호'의 시선은 부임 첫 해 우승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승은 우승이고 끝난 거고, 2025년은 더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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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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