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드론축구월드컵 개최…종주 도시 전주시, 대회 준비는?
[KBS 전주] [앵커]
드론축구 세계월드컵대회가 내년 9월 전주에서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30여 개 나라, 3천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인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은 어떨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흩어져! 모여!"]
공중에 떠 있는 드론축구공이 구호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드론축구 세미프로팀 선수들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월드컵대회 참가를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황건우/드론축구 세미프로팀 선수 : "드론축구의 매력을 많이 느끼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준/드론추구 세미프로팀 선수 : "드로축구 월드컵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싸우는 것 같습니다."]
지난 2천16년 전주에서 시범경기를 통해 시작한 드론축구.
현재까지 국내에서 성인과 유소년 등 2천2백여 팀이 꾸려졌습니다.
드론축구대회가 올해에만 서른 개가량 열릴 정도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 입어 첫 세계월드컵대회가 내년 9월 종주도시 전주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0여 개 나라, 3천여 명이 참여합니다.
[유다빈/드론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대회를 통해) 드론을 잘 날리는 선수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고, 직업적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드론축구 대중화와 함께 7백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 3백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용경기장의 조기 착공과 안정적인 예산 지원, 드론 관련 다양한 행사 마련 등이 과제입니다.
[이기섭/전주시 주력산업과장 : "(드론 관련) 도시들이 내년 9월 월드컵대회 때 전주에서 시연할 수 있도록 현재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드론산업과 관련해서 포럼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전주의 드론축구가 세계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큽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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