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숄츠 총리, 트럼프 승리 축하하는 한편 "EU 단합" 강조

권진영 기자 2024. 11. 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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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주축 국가인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는 동시에 유럽연합(EU) 국가 간 단합을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첫째, 독일은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대서양 건너편 파트너로 남을 것이다. 둘째, EU는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단합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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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하에서 많은 것들이 확실히 달라질 것"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미국 뉴욕 유엔 본부 회의장에서 열린 '미래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9.2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주축 국가인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는 동시에 유럽연합(EU) 국가 간 단합을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독일과 미국은 오랫동안 대서양 양쪽의 번영과 자유 증진을 위해 성공적으로 협력해 왔다. 우리는 시민의 이익을 위해 계속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별도로 TV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정부하에서는 많은 것들이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며 2개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숄츠 총리는 "첫째, 독일은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대서양 건너편 파트너로 남을 것이다. 둘째, EU는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단합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전날 직접 베를린을 방문해 "모든 NATO 동맹국은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독일이 계속해서 (방위 예산 증액에) 나설 것이라 믿는다"고 넌지시 압박했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NATO 회원국들에 요구했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2%' 목표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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