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버튼-윌리엄스 56점 합작’ KCC,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패배

높이 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린 KCC다.

부산 KCC는 6일 마카오 스튜디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B조 예선 경기에서 마카오 블랙버어스를 만나 97-111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패한 KCC다. 

디욘테 버튼이 35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리온 윌리엄스가 2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높이 싸움에서 완패했다. 1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골밑 수비에 실패한 KCC다.

KCC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특히 230cm의 사무엘 데구아라의 골밑 활약을 제어하지 못했다. 파울도로 자유투를 내줬고, 연속 실점도 했다. 그러면서 4-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디욘테 버튼이 본격적으로 활약에 나섰다. 거기에 상대의 느린 발을 공략.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12-12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빠르게 주고받았다. KCC는 상대의 약한 수비를 공략했다. 거기에 버튼의 활약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KCC의 수비가 아쉬웠다. 공격 농구를 선보인 KCC는 34-3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KCC는 쿼터 초반, 빠른 공격으로 치고 나갔다. 정창영의 돌파 득점으로 41-36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연속 실점했다. 돌파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12런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4분 16초 전 실점으로 점수는 43-52가 됐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KCC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윌리엄스와 이승현의 득점으로 추격의 흐름을 살렸다. 거기에 허웅의 3점슛까지 추가하며 1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쿼터 종료 57초 전, 윌리엄스의 득점에도 여전히 마카오의 흐름이었다.

골밑에서 실점하며 3쿼터를 시작했다. 이근휘의 3점슛이 나왔지만, 다시 실점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다소 잠잠했던 허웅이 자유투 득점을 성공했다. 이후 3점슛까지 성공. 연속 5점을 올렸다. 점수는 68-71이 됐다.

그럼에도 KCC는 역전에 실패했다. 높이 싸움에서 계속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쿼터 종료 1분 26초 전, 돌파 득점을 허용. 점수 차는 두 자릿수가 됐다. 버튼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쿼터 종료 2초 전, 3점슛을 허용. 74-8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KCC는 높이의 열세를 쉽게 극복하지 못했다. 연속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고, 이는 3점슛으로 연결됐다. 득점이 쉽게 나온 KCC지만, 실점도 너무나도 쉽게 나왔다.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벌어졌다. 또, 높이 싸움에서도 완패했다. 그렇게 EASL 첫 경기에서 패한 KCC다.

사진 제공 = EA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