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세 미칠 파장 예의주시…러 “취임 뒤 분석”
[앵커]
유럽 각국 정상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에 축하를 보냈습니다.
이번엔 유럽으로 갑니다.
안다영 특파원, 헝가리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었는데, 역시 축하 인사도 가장 빨랐네요.
[리포트]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대선 승리를 선언하자마자 자신의 SNS에 "아름다운 승리로 가는 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추후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유럽 주요 국가 수장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후, 모든 것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관찰한 뒤 구체적인 단어들과 조치들을 보고 결론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속내는 복잡해졌습니다.
당장 유럽 안보와 직결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운명이 안갯속이고,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EU와 미국 간 통상 마찰도 피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축하 인사에서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을 강조한 점은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현지시각 내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열리는 유럽정치공동체 정상회의에서 더 강하고 단결된 유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트럼프 4년만에 ‘컴백’…“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 해리스 토론회 상승세였지만…인종·여성 벽 못 넘고 고배
- ‘주한미군 철수’ 언급했던 트럼프…방위비 인상 압박 가시화
- 내일 회견…‘명태균, 여사 문제’ 해법 내놓나?
- 4년 만에 백악관 입성…도널드 트럼프는 누구?
- 북핵 위기 점증 속 돌아온 트럼프, 김정은과 ‘핵 담판’ 나설까?
- [단독] 공공기관 무차별 디도스 공격…러시아 해커 “우리 소행”
- 42살 앤디 김, 120년 만에 첫 한국계 상원 의원 당선
- 北공작원 만나고 미군기지 정보 수집…‘간첩 활동’ 전 민주노총 간부
- “사장님, 배민이랑 저희랑 2천원 차이 나시는데”…‘최혜 대우’ 뭐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