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32점 맹폭' IBK기업은행, GS칼텍스에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9-27 18-25 25-19 15-13)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IBK기업은행은 3승 2패가 되며 4위를 유지했고, GS칼텍스는 1승 4패가 되며 6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33점을 올렸고, 최정민과 육서영도 각각 10점, 10점으로 활약했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가 38점, 스테파니 와일러가 27점, 권민지가 10점, 오세연이 10점을 올렸다. 또한 와일러가 6개, 오세연이 7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는 등 이날 15개의 블로킹으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범실이 문제였다. 범실이 무려 35개였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GS칼텍스는 6-5에서 실바와 권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균열을 냈고, IBK기업은행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13-7로 앞서 나갔다. IBK기업은행은 13-17에서 빅토리아의 맹활약을 비롯해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GS가 20-20에서 실바가 날뛰면서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이 2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6-6에서 이주아의 공격과 천신통의 블로킹 득점 등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6으로 달아났다. 그럼에도 GS칼텍스가 무너지지 않고 22-24에서 와일러가 블로킹에 이은 서브까지 성공시키며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는 듀스로 향했고, 27-27에서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단 한 순간에 승부가 결정됐다. GS칼텍스는 팽팽하던 18-17 상황에서 와일러와 실바가 번갈아 가며 IBK기업은행의 코트를 강타하며 연속 6점을 올려 24-17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실바가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며 25-18로 GS칼텍스가 다시 앞서 나갔다.

4세트는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초반부터 빅토리아와 육서영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살아났고, GS칼텍스의 범실이 계속해서 나오며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격차를 유지한 채 22-19에서 빅토리아와 청신통의 연속 득점으로 25-19를 만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IBK기업은행은 5세트 초반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6-5 상황에서 최정민의 연속 득점에 이은 실바의 범실로 9-5로 달아났다. GS칼텍스도 포기하지 않았고, 7-11에서 실바와 와일러의 오픈 공격과 퀵오픈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뒷심이 부족했고, 긴 랠리 속 실바의 연속 범실과 함께 육서영의 퀵오픈으로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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