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속공 11개로 현대모비스 잡고 공동 2위

황민국 기자 2024. 11. 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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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가 속공의 힘으로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5-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승2패를 기록한 SK는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4승3패)는 공동 4위로 밀려났다.

SK는 장기인 속공(11개)으로 현대모비스를 무너뜨렸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속공 11.3개(1위)를 자랑하는 팀답게 1쿼터에서만 속공 5개로 22-11로 점수를 벌리며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들어선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김선형(13점)의 3점슛 2개와 오재현의 3점슛 1개를 묶어 3쿼터 막바지 25점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도 4쿼터에서만 15점을 쏟아낸 숀 롱(21점)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한 번 넘어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격의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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