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폭탄’ 더 강한 보호무역 예고…반이민 공고화

김진화 2024. 11. 6. 21: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는 자신을 관세 대통령으로 지칭할 정도로, 보호 무역 장벽을 높게 쌓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무역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며, 앞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무차별 관세 폭탄을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

보호 무역과 자국 우선주의는 더 강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관세'입니다. 바보들, 바보 정치인들이나 관세를 싫어합니다. 그들은 멍청하거나 부패한 겁니다."]

모든 중국 수입품에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품 전반에도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이처럼 관세를 높여 해외로 나간 기업을 돌아오게 만들어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또 나프타와 같은 기존의 다자간 무역체제보다 국가 대 국가 간 협상을 통해 미국에 유리한 무역 질서를 강조하고 있는데 글로벌 무역 장벽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반이민 정책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내 일자리 보호를 위해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고, 국경 장벽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제가 11월 5일에 이기면, 이민자 침략은 끝날 것이고, 우리나라의 회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하지만 고율의 관세와 반이민 정책으로 인한 임금 상승은 미국 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저금리, 저물가 공약과는 양립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와 극단적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