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폭탄’ 더 강한 보호무역 예고…반이민 공고화
[앵커]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는 자신을 관세 대통령으로 지칭할 정도로, 보호 무역 장벽을 높게 쌓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무역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며, 앞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무차별 관세 폭탄을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
보호 무역과 자국 우선주의는 더 강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관세'입니다. 바보들, 바보 정치인들이나 관세를 싫어합니다. 그들은 멍청하거나 부패한 겁니다."]
모든 중국 수입품에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품 전반에도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이처럼 관세를 높여 해외로 나간 기업을 돌아오게 만들어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또 나프타와 같은 기존의 다자간 무역체제보다 국가 대 국가 간 협상을 통해 미국에 유리한 무역 질서를 강조하고 있는데 글로벌 무역 장벽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반이민 정책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내 일자리 보호를 위해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고, 국경 장벽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제가 11월 5일에 이기면, 이민자 침략은 끝날 것이고, 우리나라의 회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하지만 고율의 관세와 반이민 정책으로 인한 임금 상승은 미국 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저금리, 저물가 공약과는 양립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와 극단적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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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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