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이른 시일 내 우크라전 본격 참전 가능성”···윤 대통령과 나토 사무총장 통화

손우성 기자 2024. 11. 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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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러시아 파병 정보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참전 동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과 뤼터 사무총장이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부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러시아와 북한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고,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우크라이나 특사의 방한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토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에 “가까운 시일 내 북한군이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례없는 안보 위기에 대응해 한국과 나토를 비롯한 가치 공유국이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커지는 안보 위협에 대응해 나토와 유럽연합(EU)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윤 대통령에게 말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나토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 이어가자는 뜻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뤼터 사무총장이 취임한 이후 이날까지 총 세 차례 통화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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