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통령 담화, 쇄신 계기 되길"…야 '3대 요구'

이재동 2024. 11. 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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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당내 중진 의원들이 만나,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와 특검법 수용 등을 3대 요구안으로 제시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중진의원들과 한동훈 대표와의 비공개 간담회.

윤 대통령의 이번 담화가 민심의 흐름을 반전시킬 계기가 되리란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한 자리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었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솔직하게 겸허한 마음으로, 겸허한 자세로 (회담에) 임해야 한단 부분에 대해서는 다 공감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기자회견이 잘 돼서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방향으로 얘기를 나눴죠."

무엇보다 '명태균 논란' 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해법과 발언 수위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한 대표와 중진 의원들은 "대통령 담화가 국민에 겸허한 자세로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나경원 의원은 간담회 뒤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제언으로 포장되는 압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특검법 수용과 대국민 사과, '전쟁 책동 중단' 등을 3대 요구안으로 정하고, 윤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지고 회복할 수 있는 타당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정부의 우크라이나 모니터링팀 파견 검토가 '전쟁을 부추기는 것'이란 민주당 주장에 대해, 여당은 국익을 해하는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영상편집 : 송아해]

#대통령실 #국회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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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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