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상원 다수당도 탈환…트럼프 정책 탄력
[앵커]
이번에 미국에선 대통령 뿐만 아니라 상원과 하원 의원도 함께 뽑았습니다.
공화당은 연방 상원 다수당 지위도 다시 찾았습니다.
트럼프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기 대통령과 함께 미 연방 상원 의원 100명 가운데 34명도 다시 뽑은 선거.
오하이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민주당 차지였던 상원 의석을 공화당 후보가 되찾았습니다.
[버니 모레노/오하이오주 상원 당선인/공화당 : "미국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둘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51대 49로 민주당 우위였던 미 상원은 내년 1월부터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테드 크루즈/텍사스주 상원 당선인/공화당 : "여러분의 일자리와 안전과 헌법적 권리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미 상원은 고위직 임명을 인준하고 외국과의 조약을 승인할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외교안보 정책을 결정하거나 대법관 인사 등을 시행할 때 상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원에서 가결된 대통령 탄핵 소추 결의안을 상원이 부결할 수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 "(유권자의) 강력한 위임입니다. 우리는 상원을 되찾았습니다. 정말 좋군요."]
이번 선거에서는 미 하원 435석 전체에 대한 투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데, 상원에 이어 하원도 공화당이 장악하게 되면 관세 인상과 이민 제한 정책 등의 공약 이행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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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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