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는 드라마…후보 교체에 총격까지

위재천 2024. 11. 6. 21: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미국 대선은 한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두 번의 암살 미수 사건, 민주당의 후보 교체 등 충격과 반전의 연속이었는데요.

숨 가쁘게 진행됐던 미 대선 과정을 위재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4년 만의 재대결이자,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2022년 11월 15일 :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 출마를 선언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2023년 4월 25일 : "지금은 현실에 안주할 때가 아닙니다. 이것이 제가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곧 민주당 내에서 후보 교체론이 터져나옵니다.

고령과 인지력 논란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잠시만요. 그게… (의료에서) 처리해야 할 모든 것을 처리했고… 잠깐만요… 우린 결국 의료보험제도를 잘 다뤄 냈어요."]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지금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거 같아요."]

위기의 바이든을 결국 끌어내린 건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국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보세요."]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치켜든 트럼프는 강한 지도자라는 인상을 남겼고, 바이든은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합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강력한 중산층을 만드는 것이 제 대통령 임기의 핵심 목표가 될 것입니다."]

깜짝 등판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지지율이 급상승했지만,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첫 암살 시도 두달 만에 두번째 암살 시도가 발각되면서, 트럼프 지지율이 다시 급상승한 겁니다.

자고나면 선두가 바뀌는, 60년만의 초접전이라던 이번 미국 대선은, 그러나 생각보다 일찍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희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위재천 기자 (w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