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빚 안고 홍콩행… ‘5000억원대 주식부자’ 된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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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5000억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가 됐다.
백 대표와 함께 40여년 전 인연을 맺어 더본코리아의 전신인 다인인더스트리얼을 설립한 강석원 대표는 주식 207만6660주(공모 이후 지분율 14.36%)를 보유해 1주당 6만원 기준으로 1245억9960만원의 주식 부자가 됐다.
1993년 서울 논현동에 '원조쌈밥집'을 열고,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하며 외식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백 대표가 상장까지 걸어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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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5000억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가 됐다.
백 대표와 함께 40여년 전 인연을 맺어 더본코리아의 전신인 다인인더스트리얼을 설립한 강석원 대표는 주식 207만6660주(공모 이후 지분율 14.36%)를 보유해 1주당 6만원 기준으로 1245억9960만원의 주식 부자가 됐다.
그는 자신의 책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를 통해 "17억원은 지금 돈의 가치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액수이고, 그 돈을 청년기에 갚아야 한다는 것은 막막한 일"이라면서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외에 상황을 바꿀 방법이 없었다.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하면서 버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를 통해 국내 관광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외식 사업은 결국 인구가 줄어들면 망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살리는 방법은 관광객 유치뿐”이라며 “‘관광 강국’ 한국의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배우 소유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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