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평결·암살 시도 뚫고…'트럼피즘' 화려한 부활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재선 도전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는데요.
사법 리스크에 따른 감옥행 가능성은 물론, 암살 위기까지 있었지만, 극적으로 이겨내고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1월 당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선서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2017년 1월 20일)> "나, 도널드 존 트럼프는 엄숙히 선서합니다. 충실히 이행할 것을…. 오늘부터, 오직 미국 우선, 미국 우선이 될 것입니다."
내년 1월 20일 8년 만에 저 자리에 다시 서게 됩니다.
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으로서 또 한 번 대선을 이긴 두 번째 인물이 된 겁니다.
이번 대선 승리까지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지난 5월 말엔 성관계 '입막음 돈' 관련 형사재판에서 34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두 달 뒤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암살을 노린 총격을 받았지만,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든 채 '싸우자'를 외친 트럼프는 강인한 지도자 겸 저항 투사의 이미지를 구축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10월 5일)> "정확히 12주 전 오늘 저녁, 바로, 이 땅에서 냉혈한 암살범이 저를 침묵시키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동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GA)'를 침묵시키려 했습니다."
대선 상대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뀐 데다, 고질적인 막말 리스크도 커지면서 언론이 발표한 지지율에서 한동안 뒤처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선 승리를 거머쥐면서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선 트럼프의 변호인단과 판사 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되지만, 징역형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트럼프_당선 #백악관 #암살시도 #사법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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