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에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물가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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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4월16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374.0원으로 출발했으나 미국 대선 개표 결과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자 급등해 정오께 21.1원 오른 1399.7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해 1400원을 돌파한 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인 저녁 8시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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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4월16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달러 강세 현상이 한층 강해지는 흐름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374.0원으로 출발했으나 미국 대선 개표 결과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자 급등해 정오께 21.1원 오른 1399.7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3시30분엔 상승폭이 17.6원으로 줄어 1396.2원에 거래됐다. 그간 금융시장에선 트럼프의 공약이 실행될 경우 미국 재정적자가 확대되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해 1400원을 돌파한 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인 저녁 8시 이후다. 8시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03.85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높다.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하게 되면 수입품 가격이 올라 국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환율 변동성이 커지게 되면 전반적인 불확실성 증가로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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