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숨은 쉴 수 있게 해주세요"...'前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악성 댓글 남긴 누리꾼 30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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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자신에 대해 악성 댓글을 쓴 누리꾼을 대거 고소했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는 지난달 말 누리꾼 30명을 모욕죄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9월 서울시체육회로부터 지도자 자격 정지 7년의 징계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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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자신에 대해 악성 댓글을 쓴 누리꾼을 대거 고소했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는 지난달 말 누리꾼 30명을 모욕죄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현희는 지난해 11월 당시 연인이었던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방조했다는 혐의(특경법상 사기 방조 등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이후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수사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남현희는 현재 자신의 SNS 프로필에 "저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죽고 싶은 생각 속에 겨우 살고 있습니다. 제발 숨은 쉴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감"이라는 글을 남긴 상태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9월 서울시체육회로부터 지도자 자격 정지 7년의 징계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사유로는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미성년 학생들에 대한 성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점과 전청조의 부적절한 발언을 제지하지 않는 등 명예훼손에 가담한 의혹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 행세를 하며 30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특경법상 사기) 등으로 전청조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으며, 남현희의 조카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지난 9월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그러나 전청조는 사기 등 혐의에 대한 선고에 불복한 뒤 항소했으며, 검찰은 지난달 31일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사진=연합뉴스, 남현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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