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낸시 펠로시 前하원의장 20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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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20선에 성공했다.
5일(현지 시각)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서 펠로시 전 의장은 캘리포니아 11선거구에서 공화당의 브루스 러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84세의 펠로시 전 의장은 지난 1987년 캘리포니아 5선거구 재선거에서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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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20선에 성공했다.
5일(현지 시각)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서 펠로시 전 의장은 캘리포니아 11선거구에서 공화당의 브루스 러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6일 오전 4시40분(한국 시각 오후 6시40분) 기준 개표가 50% 진행된 가운데, 펠로시 전 의장은 80.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84세의 펠로시 전 의장은 지난 1987년 캘리포니아 5선거구 재선거에서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8선거구와 12선거구에 이어 현 11선거구까지 20차례 치러진 선거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20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펠로시 전 의장은 지난 2007년 여성으로는 미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장으로 선출됐고, 2019년에 두번째 하원의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대선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포기하도록 조율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지난 2021년 1월6일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부터 대립각을 세워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펠로시 전 의장을 향해 “그녀는 사악하고, 병들고, 미쳤다” 등의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두 사람의 대립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 선거는 현지 시각 6일 오전 6시42분(한국 시각 오후 8시42분) 기준 공화당이 198석을 차지해 민주당(180석)보다 18석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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