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완벽한 공수 조화' SK, 현대모비스 완파... 공동 2위 '점프'

김우석 2024. 11. 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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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완벽한 공수 하모니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를 완파했다.

서울 SK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자밀 워니, 김선형 활약에 힘입어 함지훈, 서명진이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95-76으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5승 2패를 기록하며 고양 소노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3패(4승)째를 당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SK 22-11 현대모비스 : ‘작전의 최적화’ SK, ‘꼬여버린’ 게임 플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 김국찬, 이우석, 장재석, 게이지 프림이 선발로 나섰고, SK는 김선형,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자밀 워니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SK가 4-0으로 앞섰다. 2분에 다다를 때 박무빈이 더블 클러치에 이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가 3-4로 좁혀가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은 빠른 공격 속에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SK가 스피드를 줄이지 않았다. 워니와 최부경이 자유투를 얻어 점수로 환산했다. 4분에 다다를 때 10-5로 앞서는 SK였다.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5분에 다다를 때 워니 덩크슛이 터졌다. 현대모비스가 답답한 공격을 풀기 위한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프림이 활로를 뚫었다. 점퍼와 페이드 어웨이를 터트렸다. 9-14로 좁혀가는 현대모비스였다.

SK가 달아났다. 빠른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공격이 멈춰섰다. SK 맨투맨에 이은 헬프 디펜스 완성도가 높았다. 1분 여를 남겨두고 18-9로 앞서는 SK였다. 프림이 간만에 점수를 더해주었다. 김선형 자유투 한 개가 림을 갈랐다. 종료 5초 안쪽에서 안영준 돌파가 점수로 바뀌었고, 자유투까지 득점이 되었다. 22-11, 더블 스코어 리드를 만드는 SK였다.

2쿼터, SK 43-31 현대모비스 : 빠름과 유연함 공존 SK, 추격전 그리고 멈춤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점퍼를 성공시켰고, 롱이 포스트 업을 득점으로 환산했다. 15-22, 7점차로 좁혀가는 현대모비스였다. 힉스 3점이 터졌다. 최원혁 투맨 게임이 점퍼로 바뀌었다. 다시 27-15, 12점차로 앞서는 SK였다. 이후 한 골씩 주고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8,000번째 득점으로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빠른 공수 전환 속에 간간히 점수가 더해졌다. 4분 50초가 지났을 때 SK가 31-19, 여전히 12점을 앞서 있었다. 현대모비스가 힘을 냈다. 함지훈 3점 플레이 등으로 24-33, 9점차로 좁혀갔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달아났다. 역시 키워드는 속공이었다. 다시 13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종료 2분 16초 전 현대모비스가 작전타임을 가졌다.

잠시 공수를 주고 받았다. 점수가 좀처럼 더해지지 않았다. 종료 40초 안쪽에서 함지훈 3점이 터졌다. 31-41, 10점차로 따라붙는 득점이었다. SK 벤치가 움직였다. 한 번의 공수를 해결할 작전을 위함이었다. 워니가 시그니처 스텝으로 골밑을 뚫어냈다. 12점차로 2쿼터는 막을 내렸다.  

3쿼터, SK 74-49 현대모비스 : 이변은 없다, 질주하는 SK

쿼터 첫 득점은 프림이었고, SK가 오재현 3점으로 응수했다. 프림이 골밑을 뚫어냈다. 서명진 레이업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 공격이 활기를 띄었고, 37-46으로 좁혀갔다. 경기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달라진 현대모비스 집중력 때문이었다.

이후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3분이 지날 때 SK가 51-40, 여전히 두 자리 수 리드를 이어가고 있었다. 빠르게 공수를 주고 받았고, 점수가 더해졌다. 좀처럼 변화는 없었다. 4분 여가 지날 때 프림이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SK가 최부경 자유투와 김선형 3점으로 58-44, 14점을 앞섰다. 연이어 오재현 퍼리미터 점퍼가 터졌다.

SK가 60점 고지를 밟았다. 현대모비스 벤치가 움직였다. 정돈을 해야 했다. 5분이 조금 지났을 때였다. SK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워니 속공 등으로 64-46, 18점을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계속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위기를 빠져 나오지 못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후반전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그만큼 위기였다. 점수차가 22점으로 불어난 시점이었다.

SK가 멈춰서지 않았다. 번갈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3쿼터 엔딩 스코어는 74-49, 무려 25점차였다. 사실상 승부가 정리된 시점이었다.

4쿼터, SK 95-76 현대모비스 : SK 대승 그리고 가비지 타임

SK가 빠르게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5분에 다다를 때 82-56, 26점을 앞서 있었다. 트랜지션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전개한 결과였다. 현대모비스는 계속 응대하지 못했다.

끝까지 변화는 없었다. SK가 넉넉한 점수차 리드를 계속 지켰다. 현대모비스도 포기는 하지 않았다. 롱을 이용한 공격을 통해 점수차를 조금씩 줄이긴 했다. SK가 계속 20점+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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