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156⅔이닝 FA 투수 최대어' 유출 위험에도 KT는 여유만만? 대체 가능 선발 자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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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28)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매물 중 하나다.
올해 KT에서는 선발투수 엄상백과 불펜 우규민, 유격수 심우준 등 3명의 선수가 FA를 신청했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KT에 입단한 엄상백은 2015년 선발 테스트 이후 2019년까지 불펜 투수로 뛰었다.
엄상백이 선발진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KT는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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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엄상백(28)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매물 중 하나다. 그런데 정작 원소속팀 KT 위즈는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KT는 6일 오후 투수 우규민(39)을 2년 총액 7억 원에 잔류시키며 이번 FA 시장 '1호'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KT에서는 선발투수 엄상백과 불펜 우규민, 유격수 심우준 등 3명의 선수가 FA를 신청했다. 당초 KT는 올해 '외국인 에이스' 쿠에바스 다음으로 많은 경기(29경기)와 이닝(156⅔이닝)을 소화한 엄상백의 잔류를 1순위로 삼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다수 구단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어 시장이 과열되면 KT는 방향을 틀어 심우준 단속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KT에 입단한 엄상백은 2015년 선발 테스트 이후 2019년까지 불펜 투수로 뛰었다. 2021년 10경기 중 9경기에 선발 등판해 52⅔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가능성을 보인 엄상백은 2022년 첫 두 자릿수 승수(11승 2패)와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2023년 20경기 7승 6패로 잠시 주춤한 엄상백은 2024년 29경기에 등판해 커리어 두 번째 두 자릿수 승수(13승 10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88로 다소 높았으나, 국내 투수 중 7번째로 많은 156⅔이닝을 소화하며 부상으로 빠진 고영표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엄상백이 선발진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KT는 여유롭다. 엄상백을 대체할 만한 선발 투수 자원이 팀에 많기 때문이다.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KT의 토종 에이스인 고영표를 포함하여 시즌 막판 부상에서 복귀한 소형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준 조이현과 육청명도 있다.
지난달 31일엔 SSG 랜더스에 오른손 불펜 투수 김민(25)을 내주고 왼손 선발 오원석(23)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선발진을 더욱 보강했다. 엄상백을 대체할 선수가 많은 KT로서는 당장 급하게 움직일 이유가 없다.
또한 KT 입장에선 내년 FA 자격을 취득하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강백호까지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강백호의 FA 계약 규모는 적어도 100억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부 FA를 모두 잡는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엄상백 영입전이 과열되면 KT는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사진=OSEN,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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