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 한미동맹 시험대에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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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8)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만에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집권 1기 때 추진하다 미완에 그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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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을 고치겠다" 선언
한반도 유럽 중동정책 변화예고 불확실성 고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8)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만에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웠던 트럼프의 컴백은 한국은 물론 전 지구적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CNN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6일 오전 5시30분 기준으로 전체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6명을 확보해 219명에 그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60)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부를 좌우하는 7대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이상 선거인단 16명),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서 각각 1∼3% 포인트 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 개표가 후반부에 접어든 미시간(선거인단 15명),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 네바다(선거인단 6명) 등 나머지 3개 경합주에서도 2∼5% 포인트 앞섰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초박빙의 승부를 예고했지만 ‘샤이 트럼프’ 유권자들의 존재가 위력을 과시하면서 트럼프는 압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는 6일 오전 2시30분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다.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업무는 내년 1월20일 취임식을 거쳐 시작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집권 1기 때 추진하다 미완에 그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세계의 경찰, 자유 민주주의의 지도국을 자임하며 국제분쟁에 개입해온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외교기조는 향후 4년간 전환의 시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아 러시아와의 전쟁을 2년 9개월간 끌어온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어떻게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자유 민주주의 진영내 미국의 동맹 중시 기조도 거래 중심의 관계로 변화가 예상된다.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서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이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한미동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대규모 인상 요구 등으로 격랑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집권 1기 때 3차례 정상간 만남을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과감한 톱다운식 대북외교에 나설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무역에서도 관세 확대를 무기로 보호주의 기조를 대폭 강화해 미국의 국내 제조업 기반 재건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국경 안보에서도 불법 입국자들에 대한 대규모 추방과 남부국경 폐쇄 공약이 이행될 것으로 보여 미국 국내는 물론 한반도, 유럽, 중동정책의 불확실성은 점증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은 연방 상원(총 100석)서 최소 51석을 확보했다. 하원은 아직 다수당이 확정되지 않았다.
최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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