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럼프 취임 후 구체적 조치 보고 판단”

박석호 2024. 11. 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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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 러시아는 차기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속단하지 않겠다면서 일단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는 누구의 내정에 간섭한 적도 없고 간섭하고 있지 않으며 간섭할 생각도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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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 러시아는 차기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속단하지 않겠다면서 일단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타스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각 6일 회견에서 “모든 것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관찰한 뒤 구체적인 단어와 조치를 보고 결론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에 우크라이나 갈등을 ‘하루 안’에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취임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나 집무실에 입성한 이후에 어조가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지금은 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는 누구의 내정에 간섭한 적도 없고 간섭하고 있지 않으며 간섭할 생각도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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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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