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대표팀 탈락 확실시..류중일 감독 “김영웅 부상 때문에 안될 듯, 김도영 아직 타이밍이..”

안형준 2024. 11. 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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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상무와 연습경기 소감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대만 출국 전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이날 경기에는 양팀 마운드에 모두 대표팀 투수들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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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류중일 감독이 상무와 연습경기 소감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1-2 패배를 당했다.

대만 출국 전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이날 경기에는 양팀 마운드에 모두 대표팀 투수들이 올랐다. 상무 쪽에서도 대표팀 야수들이 출전했다. 대표팀 쪽에서 선발등판한 고영표가 3이닝 2실점, 상무에서 선발등판한 곽빈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등판한 투수들은 모두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류중일 감독은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불펜투수들이 좋았다. 선발투수들도 점수를 줬지만 관중이 없으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지니 그랬을 것이다. 대만에서 연습경기를 한 번 더 치르는데 대회 준비 잘 하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오늘 투수는 잘 던지고 타자는 못쳤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1회 이후 점수가 나지 않은 이날 경기는 지나치게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타선은 사실상 모두 무기력했다. 쿠바와 평가전 2차전에서 13점을 몰아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류 감독은 "우리 불펜투수들이 좋았다. 쿠바전에는 선발투수 뒤에 나온 투수들이 아무래도 쉬웠다"며 "우리 불펜들이 볼끝이 좋고 제구도 좋다. 그래서 못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 마지막 연습경기까지 마친 만큼 이제는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야 한다. 34명 중 6명은 탈락해야 하는 상황. 류중일 감독은 7일 오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김영웅은 어차피 부상 때문에 안될 것 같다"며 "투수 4명이 빠져야하는데 고민이다"고 밝혔다. 야수 쪽은 김영웅과 포수 1명이, 투수 쪽은 불펜투수 4명이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불펜은 1이닝을 던질텐데 일단 제구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직구가 빨라야 한다. 변화구도 스트라이크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걸 보고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3번 3루수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바꾼 김도영에 대해서는 "아직 타이밍을 잘 못잡는 것 같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바꿔 2-3타석을 더 치도록 했다"며 "그래도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이밍이 좋았다. 워낙 잘치는 선수인 만큼 금방 감을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대표팀 에이스인 고영표는 이날 1회 2실점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오랜만에 선발등판하다보니 잘 안맞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하면서 감이 올라왔다"며 "선발투수들이 원래 1회가 어렵다. 곽빈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고 돌아봤다.

에이스인 만큼 중요한 첫 경기인 대만전 선발등판 가능성도 높은 고영표다. 고영표는 "만약 대만전에 나가게 된다면 과거 대만 타자들이 사이드암 체인지업에 약했던 만큼 내 장점을 살려서 피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펜에 있는 후배들이 공 좋으니까 짧은 이닝이라도 최소 실점으로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위부터 김영웅, 류중일 감독)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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