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에 국내 증시도 '출렁'…환율 '들썩'
[앵커]
미국 대선 개표부터 사실상 당선 확정까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불러온 돌풍에 우리 증권 시장도 들썩였습니다.
환율도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관련해서 보도국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항공기용 엔진, 무기, 총포탄 등을 제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하루 만에 7% 급등했습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 등 다른 방산기업도 큰 폭으로 오른 채 장을 마쳤습니다.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의 효과입니다.
미국 대선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우세 소식이 전해지자 그에 발 맞춘 투자심리가 드러난 겁니다.
방산주가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건 평화보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방향성 때문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거란 분석이 잇따르자 금리 향방을 점치는 과정에서 금융주도 오름세를 보였고, 환율은 1,400원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수혜주로 엮이는 이차전지, 친환경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개발 업체 주가는 하루 사이 7%가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560선으로 하락했고,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8포인트가량 떨어진 채 마감됐습니다.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장기적 전망을 지켜볼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od_star@yna.co.kr)
#미국_대선 #트럼프 #해리스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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