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상벌위 3시간 마라톤 회의… 라커룸 손상 관련 김주형에 서면 경고

민학수 기자 2024. 11. 6. 18: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2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주형의 모습.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라커룸 손상과 관련, 김주형(22)에게 서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 패배 후 라커룸 문을 훼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라커 문을 세게 열다가 문짝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KPGA 신희택 상벌위원장은 “우승을 놓쳐 기분이 상해 거칠게 문을 잡아당겼다고 설명했다.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인정된다. 다만 재물 손상 정도가 크지 않고 해당 골프장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았으며 선수가 잘못을 사과한 점 등을 고려해 서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는 경고, 봉사활동, 벌금, 출장 정지, 자격 정지, 제명 등 중 가장 낮은 수위다.

대회를 공동 주관한 DP 월드투어는 “코스 내에서 경기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니어서 별도로 징계를 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PGA는 이달 말 이사회 승인을 거쳐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며, 김주형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5일 이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