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첫 세계대회 우승

2024. 11. 6.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년을 거슬러 간다.

11월과 12월 한 달 사이 변상일은 울고 웃었다.

먼저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한 달 뒤 춘란배 세계대회가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선 4강 ○ 변상일 9단 ● 박상진 7단 초점4(43~55)

2년을 거슬러 간다. 11월과 12월 한 달 사이 변상일은 울고 웃었다. 먼저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한 걸음 더 얼마나 결승으로 가고 싶었을까. 확률은 높았다. 한 판도 지지 않고 5연승을 올렸던 상대 최정을 만났으니. 이때 우주의 기운은 여왕 최정에게 쏠렸다. 여자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방송 생중계 화면 속 변상일은 눈물을 흘렸다. 한 달 뒤 춘란배 세계대회가 열렸다. 8강전에서 변상일이 중국 선수를 반집 차이로 꺾었다. 이틀 뒤 4강전에서 또 중국 선수를 이겼다. 결승전은 2023년 7월에 열렸고 여러 차례 중국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리쉬안하오를 2대0으로 누르고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왼쪽에서 백집이 자꾸 늘어난다. 흑은 가운데에서 백 대마를 몰아붙이며 오른쪽 모양을 넓히고 있다. 흑 모양이 이대로 집이 된다면 먼저 굳어진 백집은 별 볼 일이 없어진다. 흑43이 좋은 감각.

<참고 1도> 흑1~5로 곧이곧대로 밀어붙이면 6부터 백이 자유를 얻는다. 백50로 움츠러들며 탄력이 넘치는 자세를 만들었다. <참고 2도> 백3으로 넓히면 흑4 급소를 맞아 못 쓴다.

[김영환 9단]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