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연습경기 나선 류중일호, 고영표 3이닝 2실점-곽빈 3이닝 1실점

[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고영표와 곽빈이 연습경기에서 나란히 실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WBCS 프리미어12' 대비 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연습경기인 만큼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상무 쪽에서도 대표팀 선수들이 출전했다. 대표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은 상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중 팀을 옮기는 일도 가능하다고 예고됐다.

대표팀에서는 고영표가, 상무 쪽에서는 곽빈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두 선발투수는 나란히 1회 실점하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고영표는 1회초 2실점했다. 이주형을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신민재와 나승엽에게 연속안타를 내줬고 김형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주원을 땅볼처리했지만 상무 한동희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추가실점한 고영표는 이재원을 땅볼로 막아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박찬혁을 땅볼, 박정현을 삼진으로 막아냈고 이주형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도루를 저지해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신민재를 삼진, 나승엽을 땅볼, 김형준을 삼진처리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이닝 동안 50구를 던진 고영표는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곽빈도 1회말 실점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줬고 윤동희를 땅볼, 김도영을 삼진처리했다. 박동원에게 2루타를 내줘 실점한 곽빈은 송성문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문보경을 내야 뜬공으로 막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박성한을 병살타로 막아냈고 최원준을 뜬공처리했다. 3회에는 홍창기를 뜬공, 윤동희를 땅볼처리한 뒤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동원을 뜬공으로 막았다.

3이닝 동안 42구를 던진 곽빈은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사진=위부터 고영표, 곽빈)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