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자책골 유도' 박용우 알아인, 알나스르에 대패...호날두 결승골

장성훈 2024. 11.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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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활약했지만 소속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트린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 대패했다.

알아인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나스르에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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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첫 골이 터진 뒤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 하는 알아인의 박용우(오른쪽)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활약했지만 소속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트린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 대패했다.

알아인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나스르에 1-5로 졌다.

알아인은 이 대회 지난 시즌 챔피언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1무 뒤 3연패를 당하면서 승점 1을 얻는 게 그쳐 서아시아그룹 12개 팀 중 최하위로 처졌다.

반면 알나스르는 1무 뒤 3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4-2025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른 뒤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골 세리머니 하는 알나스르의 호날두
알아인은 전반 5분 만에 안데르송 탈리스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탈리스카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알아인 골문을 열었다.

알나스르는 전반 31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더 기세를 올렸다. 사디오 마네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흐른 공을 호날두가 골 지역 왼쪽으로 달려들어 가볍게 왼발로 차넣었다.

6분 뒤에는 안젤루 가브리에우의 슈팅이 알아인 중앙수비수 파비우 카르도주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알아인은 후반 들어 11분 만에 만회골을 넣으며 반격했다.

박용우가 상대 미드필드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 왼쪽을 맞은 뒤 골키퍼 벤투의 등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이 골은 벤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그러나 알아인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후반 36분 웨즐레이, 추가시간 탈리스카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호날두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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