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백악관 복귀는 이스라엘과 동맹 재약속 의미” [2024 미국 대선]

조문희 기자 2024. 11. 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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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 부부. 네타냐후 총리 엑스(X, 구 트위터) 갈무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승리가 6일(현지시간) 확실시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라며 축하를 보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엑스(X, 구 트위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신의 역사적인 백악관 복귀는 미국의 새로운 시작이자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위대한 동맹에 대한 강력한 재약속을 의미한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부부가 지난 7월말 미국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래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 공을 들여왔다. 과거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였으나,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후 틀어졌다가 최근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힘에 의한 평화’ 구호를 앞세우며 가자 전쟁 확대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탓이라고 주장해 왔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트럼프가 네타냐후 총리에게 “‘내가 취임하기 전까지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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