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국가기록원, 과학 유산 보존 위해 업무협약 체결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국립중앙과학관. 연합뉴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가기록원은 6일 경기 성남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기록유산 보존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소장하고 있는 과학관련 전시품과 기록물에 대해 상호지원하고 이를 보존·활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첫 협력 사업으로 국립중앙과학관의 소장품과 국가기록원의 기록물을 활용한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 기획전시를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전 유성구 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열 예정이다.

특히 전시에는 조선시대 관상감에서 핼리혜성을 관측한 기록으로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성벽측후단자'와 미국 아폴로 11호와 17호가 가져온 월석 두 점이 전시된다.

권석민 관장은 "국가기록원의 과학기록유산을 적극 발굴·활용하고 과학유산 소장품 수집·보존을 지속적으로 노력해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과거-현재-미래를 통한 대한민국 과학 우수성을 폭 넓게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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