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수혜주는? 에너지·방산 ‘축복’, 대재앙은 이것 [다시 트럼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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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내년 가장 큰 경제 정책 변화는 친환경 정책의 대대적인 후퇴 가능성이다.
금융시장도 트럼프 당선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는 인프라에 대한 집중된 투자를 여러번 공약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는 뉴시티 10곳 이상 건설,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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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미 화석연료 생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공포 한 바 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내내 국내 석유와 셰일가스 시추 확대를 뜻하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외쳤다. 공화당은 “에너지 생산을 해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 관련 법안의 과감한 폐지와 함께 해상 굴착을대대적으로 확대하고, 바이든이 부과한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허가 금지 조치를 종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의 경우 트럼프는 선거기간 동안 너무 비싸고 전력 생산도 너무 적다고 강하게 비판해왔다.
트럼프가 기후 변화 협정인 파리 협정을 다시 한번 탈퇴할 가능성도 염려된다. 이 경우 파리협정상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산업은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방위산업도 확실한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위산업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임기 4년 동안 평균 주가가 40% 이상 뛴 분야다. S&P500지수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에 따라 방위산업이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방위산업용 항공기 및 장비 제조업체, 조립업체, 유통업체를 추적하는 아이쉐어즈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ETF는 트럼프가 취임한 2016년부터 첫 2년 동안 각각 18.9%와 33.9% 상승했다. 이는 바이든 취임 첫 2년 동안 달성한 8.5%와 8.8% 상승과 비교된다.
금융시장도 트럼프 당선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부문 규제완화가 단행되고 법인세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수익성이 높아지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월가 대형 기관들이 트럼프 행정부 2기에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형 금융사들이 엄격한 금융 규제에서 벗어나면 더 적극적인 투자 및 수익성 제고, 고객 유치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된다. 특히 팬데믹 이후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었다가 다시 회복되는 시기에 트럼프 당선은 투자은행 시장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인프라와 부동산 주목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도로, 다리, 공항 등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가 유망 투자처로 거론된다.
트럼프는 인프라에 대한 집중된 투자를 여러번 공약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는 뉴시티 10곳 이상 건설,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에 엔지니어, 건설, 관련 자재를 다루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
최근 트럼프는 중국,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부펀드를 설립하는 안도 거론했다. 이 펀드를 통해 인프라 투자에 쓰겠다는 것이다.
만일 이 안이 현실화 된다면 인프라 투자는 역대급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인프라 투자에 대한 언급은 많이 있었지만 실제 이렇다할 대형 인프라 투자는 찾기 어려웠다. 문제는 재원이었는데, 국부펀드로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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