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괜히 출연했네...이영숙 빚투→유비빔 폐업→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독이된 유명세'[SC이슈]

김소희 2024. 11. 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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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가 이영숙, 트리플 스타 강승원, 비빔대왕 유비빔(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유비빔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 사생활 논란부터 비빔대왕(본명 유비빔)의 과거 식당 불법 영업, 한식대가(본명 이영숙) 채무불이행까지 '흑백요리사'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논란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는 지난 2014년 방송된 올리브채널 '한식대첩2'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뒀다. 이후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에 출연,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담은 정통 한식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영숙 셰프는 최근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한 매체는 지난 2010년 A씨의 부친으로부터 1억원을 빌렸으나 14년째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부친은 2010년 1년 만기로 돈을 빌려줬지만, 만기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다.

A씨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가 저희 가족에게 갚아야 할 금액은 현재 이자를 포함해 3억원이 넘어간 상태다"라고 주장했지만, 이 대표 측은 "서로 입장 차이가 있다.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일부 갚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씨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영숙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이영숙 셰프의 '흑백 요리사' 출연료는 압류 조치됐다.

그런가 하면,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TOP3를 기록하며 뛰어난 요리실력을 인정 받은 '트리플 스타' 강승원 셰프는 사생활 논란으로 현재 칩거 중이다.

강승원 셰프는 전처와 전여자친구의 폭로성 주장으로 양다리, 공금횡령, 여성문제들과 폭언 협박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강승원 셰프 전처 B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연애부터 결혼, 이혼 과정까지 많은 갈등이 있었고 그때마다 강승원 셰프는 반성문과 편지를 작성했다. B씨가 공개한 강승원 셰프의 반성문에는 여성 관련 문제들과 폭언, 협박 정황이 담겨 있었다.

또 B씨는 강승원 셰프를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명품백 로비까지 했지만 강승원 셰프는 양다리까지 걸쳤다고 주장했다.

이후 B씨는 강승원 셰프와의 가정 파탄 원인이 외도와 공금 유용이라고 폭로했다. B씨는 강승원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도 시부모와 각각 1억 5,000만 원씩 투자했지만 식당은 적자가 이어졌고, 이에 강승원 셰프는 매장 공금 일부를 B씨 몰래 자신의 부모에게 보냈다가 발각돼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레스토랑 공금 유용 의혹까지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31일 강승원 셰프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강승원 셰프는 본인을 둘러싼 의혹들을 부인하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한 자신의 SNS 계정 댓글창을 폐쇄,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 중이다.

마지막으로 '흑백 요리사'에서 짧은 시간으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비빔대왕' 유비빔이다.

유비빔은 지난 1일 돌연 자신의 SNS에 편법 영업 사실을 고백, 가게를 폐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유비빔은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합니다'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고 고백했다.

실제 유비빔은 식품영업법 위반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고, 이 전에도 관련 법을 위반해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비빔의 고백으로 파문이 일자 6일 방송 예정이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이번 방송에서 유비빔 출연분은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세상에 이런 일이' 또한 클립 삭제 수순에 들어갔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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