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펠로시, 20선 성공…캘리포니아 선거구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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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현지시간 5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브루스 러우 후보를 꺾고 20선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해당 선거구에서는 개표가 42% 진행된 가운데 펠로시 전 의장이 81%를 득표해 19%에 그친 러우 후보를 앞서며 승리했습니다.
1940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펠로시 전 의장은 가톨릭 미션스쿨인 사립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1987년 47세의 나이로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이후 20차례 치러진 선거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20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2002년에는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6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에 오르면서 2007년 1월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 됐습니다.
2007년에는 하원의장으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습니다.
2010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가 공화당에 넘어가면서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2019년 1월 출범한 제 116대 미 연방의회 하원의장에 선출되면서 8년 만에 다시 하원을 이끌었습니다.
2021년 1월 출범한 제117대 미국 하원에서도 의장에 선출되면서 네 번째 하원의장을 맡았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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