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시도 언급한 트럼프 “신이 내 목숨 살려준 건 이유가 있다”

김명진 기자 2024. 11.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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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피격 후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AP·연합뉴스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대선 승리를 선언하며 넉 달 전 자신을 겨냥했던 암살 미수 사건을 언급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자택 근처 웨스트팜비치의 컨벤션센터 연설에서 “많은 사람이 신이 내 목숨을 살려준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해줬다”라며 “그 이유는 우리나라를 구하고 미국을 위대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다. 이제 우리는 그 사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우리는 미국을 안전하고, 강하고, 번영하고, 강력하고, 다시 자유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대담하고, 더 부유하고, 더 안전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며 “여러분과 미국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튜브 캡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소도시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도중 귀에 총을 맞았다. 범인이 쏜 총알은 트럼프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트럼프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 한 명이 목숨을 잃고 두 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확인된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직후 자신을 에워싸는 요원들 도움을 받으며 대피했다. 그는 요원들이 자신을 옮기려 하자 “기다리라”고 하더니 주먹을 불끈 쥐고 반복해 청중 앞에서 “싸우자(Fight)”고 외쳤다. 사건 이튿날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하나님만이 상상 못 할 일을 막았다. 악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총격 사건과 관련해 보수 성향 언론과 인터뷰에서 “병원 의사가 이런 걸 본 적이 없다고 했고, 이를 기적이라고 불렀다. 행운 혹은 하나님 덕분이고, 많은 사람이 하나님 덕에 내가 아직 살아 있다고 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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