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에 中 증시 울고, 日 웃었다

김송이 기자 2024. 11.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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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 시각) 치러진 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각 나라의 외교 노선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우세하다는 관측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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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 시각) 치러진 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각 나라의 외교 노선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6일(현지 시각)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있는 팜 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6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61% 오른 3만9480.67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만9000선을 회복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우세하다는 관측에 주목했다. 미·일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다.

특히 엔화 약세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본의 주력 수출 관련주가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 경우 미일 금리 차이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는 미쓰비시중공업이 9.85%, 가와사키중공업은 7.34% 치솟았다. 일본 반도체 연합 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도 전날보다 4.43%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으로 미·중관계 추가 악화가 우려되는 중국 증시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3383.8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05% 떨어진 226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0.50% 내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서 돈을 뜯어내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재집권하면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10∼20% 관세를, 중국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공약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58% 내린 2만0468.36에 마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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