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에 中 증시 울고, 日 웃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치러진 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각 나라의 외교 노선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우세하다는 관측에 주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치러진 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각 나라의 외교 노선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6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61% 오른 3만9480.67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만9000선을 회복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우세하다는 관측에 주목했다. 미·일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다.
특히 엔화 약세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본의 주력 수출 관련주가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 경우 미일 금리 차이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는 미쓰비시중공업이 9.85%, 가와사키중공업은 7.34% 치솟았다. 일본 반도체 연합 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도 전날보다 4.43%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으로 미·중관계 추가 악화가 우려되는 중국 증시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3383.8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05% 떨어진 226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0.50% 내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서 돈을 뜯어내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재집권하면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10∼20% 관세를, 중국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공약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58% 내린 2만0468.36에 마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 당선
- ‘전기차 1위’ 中 BYD, 이달 국내 상륙… 현대차, 안방 사수 비상
- 방산 수출 때 국회 동의 받으라는 민주당… 업계 “수출에 찬물”
- “한강변 단지도 안 팔려”… 고분양가에 미분양 쌓이는 강동구
- [사이언스카페] 솔로는 우울증 위험 80% 높다
- 롤드컵 5회 우승에도 ‘T1’은 만년 적자… 선수 연봉 오르는데 수익 모델 없어
- [비즈톡톡] “하마터면 싸게 산 줄 알았네”… 편의점의 이상한 맥주 할인 행사
- 벌금·과태료 더 걷고, 직원할인 혜택에도 과세… 내년 세수 쥐어짜기 나선 정부
- 11월도 ‘공모주 수퍼먼스’인데… 새내기株 연속 흥행 참패에도 계속되는 뻥튀기 공모가
- 삼성전자, 中 반도체 공장 노후장비 매각 시동… “방안 모색 초기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