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리는 승부' 속 개표…트럼프 승리 선언
【앵커멘트】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 대선 개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피 말리던 승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사실상 굳어졌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영구 특파원! 개표가 상당히 진행됐습니다. 당선자자 결정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 기자1 】 네, 현재까지 개표 상황을 보면, 트럼프 후보의 승리는 확정적입니다.
현재 267명의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해, 당선을 결정짓는 270석에 한발짝 다가가고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현재 214석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북부 경합주 3곳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를 모두 이겨야 하는데, 현재 이 3곳 모두 패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보수 성향의 폭스 뉴스가 가장 먼저 "트럼프 후보가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속보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그렇다면 이 시각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양쪽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다를 것 같은데 말이죠.
【 기자2 】 트럼프 후보는 조금 전 지지자들이 집결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4년 전 대선 때는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승리선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른 바 있어서, 이번에는 승부의 추가 확연히 기운 상황에서 신중하게 움직인 겁니다.
지지자들도 큰 소리로 "유에스에이(USA)"를 외치고, 붉은 'MAGA' 모자를 쓰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모교인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패색이 짙어지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선거 캠프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오늘이 아닌 다음 날 연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에 지더라도 "공정한 선거였다면 수용하겠다"고 거듭 밝힌 바 있어, 패배를 담담히 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트럼프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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