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서 트럼프 앞서…밤 늦게 개표방송 지켜볼 듯
[앵커]
이번엔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플로리다로 가 보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박일중 특파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 선언을 했군요.
뭐라고 했나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곳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을 통해 오늘 새 역사를 만들었다, 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을 위해 국경을 포함해 모든 걸 고치겠다고 했습니다.
또 상원을 장악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기쁨을 표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포함해 자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 사실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 거의 승리가 확정된 상태 아니었나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곳 시간 한 시 반, 한국 시간으로 오후 세 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경합주 곳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때였는데 마치 승리의 순간을 기다렸던 것 같은 움직임이었습니다.
[앵커]
후원자나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네, 벤스 부통령 후보도 연단에 올라 자신은 트럼프와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일할 것이라며 가장 위대한 정치적 복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위대한 경제 회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옛 트위터 엑스에 미국의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 새벽 시간인데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지나갈 때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팜비치 컨벤션 센터는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로 지지자들이 모였고, 취재진이 주변을 봤을 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이른바 마가 글씨가 써 있는 빨간 모자를 쓴 사람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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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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